골프 레슨 (주의 과부하, 근본 원인, 순서)
스윙 폼을 빨리 잡고 싶던 시절, 저는 레슨 때마다 프로님께 제 문제점을 전부 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. 2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척추각, 그립 악력, 오른쪽 팔꿈치 들림, 배치기, 팔로스루 손목 로테이션까지 다섯 가지가 넘는 지적을 받았고, 저는 그걸 메모장에 꼼꼼히 적으며 오늘 다 고쳐버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.그날 타석에서 제 몸은 돌처럼 굳었습니다. 백스윙을 어디까지 빼야 할지도 모르겠고, 공은 뒷땅과 탑볼만 오갔습니다. 레슨받은 날 공이 더 안 맞는 이유를 그때는 몰랐습니다. 상황이 바뀐 건 딱 하나만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나서였습니다. 한 번에 여러 개를 고치면 왜 무너지는지, 근본 원인 하나를 고치자 무엇이 따라왔는지, 그리고 레슨 문화에 대해 제가 느낀 아쉬움까지 정리했습니다. 주의 과부하, 다..
2026. 10. 20.